배우 송일국이 가을 남자로 변신,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송일국이 9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29일 밝히며,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기존의 송일국은 정장을 입고, 단정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바. 이번 화보에서는 그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고자 했다. 송일국은 트렌디하면서도 여유로운 핏이 느껴지는 의상들을 잘 소화해 냈으며, 자유분방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1년 연극 ‘나는 너다’를 통해 공연계에 진출한 송일국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연극 ‘맥베스’에 뱅코우 역으로 출연하며 뜨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는 “전체를 아우르는 힘을 가진 황정민 배우와 함께하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정웅 연출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송일국은 이어 10월부터는 뮤지컬 ‘애니’로 무대에 선다. ‘애니’는 대공황 시대,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뮤지컬이다. 송일국은 극 중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았는데, 뮤지컬 1세대 남경주와 더블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아내가 ‘당신 성공했네’라고 하더라”라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일국은 작품 활동과 함께 체중 감량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둥이(대한·민국·만세)가 있어 집에 먹을 것이 많고, 나이가 들다 보니 살이 잘 안 빠진다. ‘맥베스’ 시작 전에 정장이 안 맞을 정도로 살이 쪘다”면서 “현재 7~8kg 정도 빠졌는데, 총 15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밖에 왕도가 없다는 그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한강에서 러닝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일국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해 “배우로서 예능 출연에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삼둥이의 아름다운 육아 기록이 남아서 좋다”고 말했다. 다만, ‘육아의 신’ 이미지가 강해져 작품 활동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송일국은 그럼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후회하지 않으며, 다시 돌아가도 출연할 것이라고 했다.
아내한테 좋은 남편, 자식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는 송일국의 겸손함 가득한 인터뷰 전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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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