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박나래가 배도환의 고민에 공감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배도환과 어머니 한웅자 모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도환의 어머니는 "아들이 많지도 않고 배도환 하나 뿐인데 올해는 안 넘겼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배도환은 "솔직히 좀 많이 괴롭다"고 고백했다.
배도환은 "그동안 그러려니 했는데 저도 이제 나이가 드니까 결혼 독촉이 너무 힘들다"고 대답, 어머니는 "그 말 밖에 할말이 없어서 그런다"며 "제 바람 0순위는 아들의 장가다. 못 갈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안 박나래는 “저도 나이가 마흔이고 남동생도 결혼해서 언제 결혼할 거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엄마가 한번 갔다 오기라도 해보라고 하셨다. 난 안 갈 생각 없다고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후 배도환은 "결혼 얘기 수만 번 들은 게 농담이 아니다. 하루에 백번 이상 귀에 피가 나도록 하셔서 집을 나갔다. 근데 어머니 건강이 악화돼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 수 없이 모시고 사는데 새벽 2시에 자다가도 절 깨워서 결혼 얘기를 하신다. 확답을 안 하면 잠을 못 자겠다고 한다"라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배도환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배도환 장가보내기 코너를 만들었다. 12명을 만나고 좋은 사람 만나면 장가가는 건데, 첫 번째 만난 사람에게 한 눈에 반해 2달 만에 결혼했다. 급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도환은 "3일 만에 각방 쓰고, 15일 만에 별거를 했다. 3개월 만에 양가 합의하에 파혼을 했다"며 "그 후 계속해서 결혼 독촉 잔소리를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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