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삼진→뜬공→뜬공→뜬공' 오타니, 무안타 침묵…다저스는 2연승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30 14: 09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에서 2할9푼2리로 떨어졌다.
최근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다저스는 5-3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바비 밀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크리스 테일러(3루수) 개빈 럭스(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좌완 선발 케이드 포비치이 4구째 스위퍼에 타격을 했지만 외야 뜬공이 됐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2회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초구 스위퍼를 쳤다가 파울이 됐고 이후 싱커 2개에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소득이 없었다. 4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포비치의 2구째 스위퍼에 타격을 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1홈런)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오타니가 이날 경기에서는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5-3으로 쫓기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티모어는 세 번째 투수로 그레고리 소토를 올렸다. 오타니는 소토의 5구째 싱커에 타격을 했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8회 5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그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2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테일러가 적시타를 쳐 앞서가기 시작했다. 4회에는 반스가 무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4회에 베츠가 1사 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베츠와 에르난데스가 잇따라 볼넷을 골랐다. 만루 찬스에서 에드먼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6-3이 됐다.
5회 들어 선발 밀러가 콜튼 카우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부터는 다저스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