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아 자랑스럽다" 이재성, 마인츠 온 후배 격하게 반겼다!... '훈훈한 투샷'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31 08: 4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벨기에 무대에서 뛰고 있던 홍현석(25)을 영입한 가운데, 이미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이재성(32)이 그를 크게 반겼다.
마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에는 이제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 홍현석이 KAA 헨트에서 마인츠로 왔다. 그는 우리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홍현석의 등번호는 14번이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능숙하고 창의적이다. 그는 골을 넣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다. 달리기 능력도 그의 큰 장점 중 하나다. 경기장에서 그는 팀을 위해 계속해서 뛰고 훌륭하게 패스한다. 성격도 좋기 때문에 라커룸에도 즉시 녹아들 것"이라며 홍현석 영입을 환영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울산에 입단한 홍현석은 바로 유럽으로 향했다. 독일의 운터하힝을 거쳐 오스트리아의 유니오즈에 임대됐다.
이후 홍현석은 2021-2022시즌 오스트리아 1부 린츠로 완전 이적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린츠에서 통산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 기록을 남긴 그는 2022년 8월부터 헨트에서 뛰었다. 그는 헨트에서 통산 97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젠 ‘대표팀 선배’ 이재성과 마인츠에서 뛴다.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에 합류했고, 지금까지 99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31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재성 전에도 차두리와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이재성은 홍현석을 반겼다. 그는 29일 자신을 블로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준 네(홍현석)가 자랑스럽다. 또 다른 꿈을 위한 시작이다! 파이팅"이라며 "여러분, 앞으로 마인츠에서 현석이와 함께 하게 됐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세요. 정말 큰 힘이 됩니다"라고 후배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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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성 블로그. 마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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