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U-19 에이스, "손흥민 같은 선수가 목표! 신태용 감독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8.30 19: 29

인도네시아 U19 축구 대표팀의 유망주 지다빈 선수는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EOU컵)을 앞두고 손흥민 아카데미에서의 경험과 자신의 축구 여정을 이야기했다.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인도네시아 국적 어머니 밑에서 자란 지다빈 선수는 손흥민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며 그의 아버지 손웅정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형과 그의 아버지를 만나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손흥민 선수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만약 손흥민 선수를 만난다면, 축구 스킬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다."라고 밝힌 지다빈 선수는 손흥민과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지다빈 선수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며 축구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제안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모님께서도 저의 결정을 지지해 주셨고, 인도네시아에서 축구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다빈 선수는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인사 정도만 나눴지만, 감독님께서 저를 지켜보고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라고 전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지다빈 선수는 한국에서의 일주일 동안 서울 일대에서 쇼핑과 맛집 탐방을 즐겼다고 했다. "많은 곳을 가진 못했지만, 대표팀 동료들과 맛집들을 탐방하며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남겼다."고 밝히며 한국에서의 짧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2024 서울EOU컵에 참가한 지다빈 선수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AFC컵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9월 1일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과의 경기에서 꼭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지다빈 선수는 자신의 축구 여정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언젠가는 K리그에서 뛰고 싶습니다."
지다빈 선수가 뛰는 인도네시아는 금일 오후 4시 태국과 경기가 펼쳐진다. 9월 1일에는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오후 7시30분 폐막전으로 열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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