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이 이혼당하지 않는 방법으로 전을 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절친한 동생 제이쓴과 함께 남편들도 따라 할 수 있는 전 부치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수영은 업그레이드가 된 참간초 냉파스타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도 인정받은 요리다. 되게 좋아했다. 이건 완판”이라고 했고, 실제 스탠퍼드 대학에서 류수영의 초간장 냉파스타를 맛본 외국인은 “퍼펙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류수영은 초간장 소스를 만드는 제이쓴을 향해 “어차피 살 섞어도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잖아. 마치 부부 사이처럼”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붐은 사랑꾼 이상우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이상우는 고민 끝에 “충격적이다”라고 손절다. 이에 당황한 류수영은 “그래도 잘 흔들면 섞인다”고 급하게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류수영은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전이라더라. 보통 남자들은 전을 잘 부치지 않는다”라며 명절에 흔히 보이는 갈등을 제이쓴과 재연해 패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류수영은 “남편이 전을 부치면 모든 게 해결된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남자들이 요리를 안했을까 싶지만 조선 중기까지는 요리를 많이 했다. 심지어 삼국시대에는 남자가 요리를 더 많이 했다더라”라며 ‘알쓸신잡’을 시작 연암 박지원 선생이 직접 고추장과 반찬들을 손수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조선시대에도 깨어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요리를 했다”라며 카메라를 향해 “지금부터 전 부치기 시작한다. 너도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어. 가정의 평화는 네가 지킨다!”라고 외쳤다.
이후 류수영은 동태전 부치는 법 알려줬고, 함께 전을 부치던 제이쓴은 “전을 부치다 숙연해진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진다”라며 토로했다. 이에 류수영은 “이혼당하지 않으려면 앞으로 남편이 전을 부쳐야 한다. 앞으로는 남편이 전 부치자.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