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평점의 굴욕' 김민재, 휴식도 반납하고 개인 훈련..."선발 출전 예상" 설욕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31 08: 23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는 휴식도 거부한 채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선수들에게 목요일 훈련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아침에 자베너 슈트라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김민재의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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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확실한 위치 선정으로 패스길을 차단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오른쪽 측면 자리로 높이 올라가 풀백 보이, 올리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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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독일 매체 'TZ'로부터 팀 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받게 됐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김민재. 그는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훈련에 힘쓰며 부활을 노렸다.
바이에른은 "이 두 센터백은 30도 더위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이들은 스프린트 훈련과 함께 공을 사용하는 훈련도 함께 했다. 두 수비수는 과부하로 인해 2,000명의 팬들 앞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이들의 노력을 전했다. 
앞서 TZ는 247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63)는 김민재에 관한 비판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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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 시절과 같이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바이에른에서의 활약은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마테우스는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 강점'도 이젠 없다.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깔끔하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2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는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와 사샤 보이, 김민재,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 주앙 팔리냐,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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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도 거부한 채 훈련에 매진한 김민재는 오는 2일 홈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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