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년 차 포수, 야구 인생 최고의 하루…KT전 데뷔 첫 홈런 포함 2홈런 3타점 3득점 폭발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8.31 15: 1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박진우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박진우는 3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7푼7리(47타수 13안타) 6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인 박진우는 2회 첫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2회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진우는 KT 선발 최용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4회 무사 1,2루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박진우는 오현석의 싹쓸이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진우는 또 한번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좌완 박세진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박진우는 7회 볼넷을 골랐다. 
청주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진우는 이날 삼성 입단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편 삼성은 KT를 7-1로 꺾고 2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김대호는 5⅔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후 최성훈, 육선엽, 김시현, 최하늘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동엽(4타수 2안타 1득점)과 김태훈(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양우현과 주한울도 2안타씩 때려냈다. 
KT 선발 최용준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준태가 혼자 2안타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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