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온 KIA 스타우트, 내일(1일) 삼성과 만난다...양현종은 3일 LG전 출격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8.31 16: 4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친 스타우트는 내달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28일 KIA와 연봉 4만 5000달러에 계약한 스타우트는 키 188cm 몸무게 98k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스위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23경기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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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타우트를 꾸준히 지켜봤던 이범호 감독은 "그전에도 관심이 있어 영상을 많이 봤다. (키움) 헤이수스가 던지는 느낌의 스타일이다. 스피드도 비슷하고. 크로스로 던지는 동작이 있다. 리그에 오면 잘 던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계속 보고 있었다.  투구폼도 깔끔하고 견제 동작도 문제 없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범호 감독은 3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스타우트는 내일 선발 등판한다. 5이닝 이상 소화해준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 “스타우트는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에 대한 부담도 없을 거다. 대만에서도 100개 이상 던졌으니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내달 3일 광주 LG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은 광주 첫 경기에 나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리는 이번 2연전을 앞두고 “1,2위 팀이 맞붙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 어떻게 될지 하늘에 맡길 것”이라고 했다. 앞서 2위 팀과의 대결에서 강세를 보인 걸 두고 “이미 지난 과거일 뿐이다. 현재가 중요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유격수 박찬호-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루수 김도영-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2루수 김선빈-1루수 이우성-포수 김태군-우익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황동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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