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전격 입단’ 빅리그 꿈을 이룬 홍현석, 분데스리가 언제 데뷔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31 17: 45

홍현석(25)이 드디어 빅리그의 꿈을 이뤘다.
마인츠는 29일 “홍현석이 KAA 헨트에서 마인츠로 합류했다. 그는 우리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뛴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능숙하고 창의적이다. 골을 넣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43경기 7골, 8도움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얻으며 유럽에서 커리어가 활짝 열렸다.
홍현석은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로 진출하고 싶다”며 꿈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기회가 왔다.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입단이 유력했던 홍현석은 열흘 만에 행선지를 바꿔 전격적으로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마인츠에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이재성의 존재도 든든하다. 이재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준 너가 대단하다”며 홍현석의 도전을 응원했다.
마인츠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강호 슈투트가르트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재성은 선발이 유력하지만 홍현석은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홍현석의 데뷔전은 9월 14일 보르시아 뮌헨글라트바흐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홍현석이 충분히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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