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에서 이미주의 친언니와 즉석 소개팅을 했던 딘딘이 후일담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여름휴가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딘딘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하하는 집결시간 40분 전에 조기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하하이름찾기 프로젝트 당시 28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본 그가 촬영 후 180도 달라진 것. 그는 유재석에게 연락했고, 유재석은 "왜 벌써와서 설치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제작진은 하하의 성화에 급하게 출근 체크를 시작했고, 준비해둔 의상도 벌칙으로 급락했다. 이이경과 유재석이 연달아 도착한 데 이어 주우재가 1분 늦게 도착했고, 먼저 온 멤버들은 그를 위한 벌칙의상을 골라줬다. 주우재는 "거짓말하지마 안돼! 우리끼리 있으면 가평 펜션잡고 놀러가면 입지. 내가 40살이다 이제! 3개월잇으면 40살이에요. 이걸 어떻게 입냐"라고 극대노 했다.
뒤이어 등장한 이미주, 박진주도 벌칙 의상을 건네받았지만 주우재는 "근데 형 너무 불공평한것같다. 지각한 순서대로 심해져야하는거 아니냐. 왜 내가 제일 심하냐"고 불만을 표했다. 민소매 의상에 이이경은 "겨가 좀 겨 어떡하냐"라고 지적했고, 유재석은 "제모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과하게 일찍 도착한 하하에게 "제가 하하형 2년째 보고있지 않냐. 연기를 잘한다. 짰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하하는 "저에게 잘못이 있다면 성실이다. 불편함을 드린게 있다면 그건 열정이라는 이름일거다. 성실이 날 깨웠다"고 받아쳐 분노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날 촬영에 대해 "여름 가기전에 고생 많이 하셧으니까 늦은 여름 휴가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버스로 이동했고, 그 곳에는 미리 온 딘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딘딘에게 "사돈 웬일이냐"라고 말하며 "오늘 미주언니 또 나오냐"고 물었다.
앞서 딘딘은 '놀면 뭐하니?'에서 미주 친언니와 깜짝 소개팅을 진행했던 바. 다만 "나중에 예쁘게 하고 편하게 하고 한번 만나자"는 제안에 미주의 친언니는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딘딘은 "오자마자 여기 앉아있으라더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미주언니 또 나오는거 아냐?"라고 물었다. 이미주는 "언니 연락 없었는데? 우리언니 만나러 온거냐"라고 놀랐다.
이어 박진주는 "어떻게 됐냐"며 소개팅 애프터 신청을 한 뒤 진전을 물었고, 딘딘은 "근데 너무 모든 사람이 나한테 '너 까였더라'이러니까. 액션이 없었을 뿐이지 까인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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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