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하윤 “유도 시합 중 기절..여섯 명이 들것 가져와 속상”[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9.01 08: 09

국가대표 4인방이 매력 터지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국가대표 4인방 유도 김민종-김하윤 선수, 역도 박혜정 선수, 태권도 박태준 선수가 출연했다.
이들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하윤은 “(취미로 갔는데) 관장님께서 며칠 보시더니 선수를 해보라고 하셨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땄다. 대학교를 잘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태권도는 7살 때부터 했는데 선수 생활을 9살 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별명을 공개하기도. 김하윤은 ‘하바오’라는 별명을 공개했다. 김하윤은 “푸바오가 인기가 많았을 때다. 흰 도복을 입고 테이핑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푸바오 같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윤은 시합 중 속상하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국제 시합에서 조르면서 기절을 하게 됐다. 들것을 가지고 왔는데 원래는 두 명이 오는데 여섯 명이더라. 일어났는데 휘청했다. 부축하는데도 사람이 세 명이 왔다. 이때 느낀 점이 ‘시합 땐 더 다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속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임영웅’의 얼굴이 있다는 말에 “인물 좋고 잘생긴 분이랑 닮았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박태준은 결승전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한 선수를 만난 것에 대해 “상대 선수, 심판 밖에 안 보인다. 경기에 극도로 집중하고 있다. 상대 선수가 등을 돌렸다고 하는데 심판이 뒤늦게 수신호를 했다. 나는 경기에만 몰입을 하고 있어서 (몰랐다). 나도 시합 뛰면서 손가락이 빠졌다 들어왔는데 그냥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김민종, 김하윤을 보며 “누나, 동생 사이가 된다는 것은”이라며 은근한 썸 분위기를 이어 갔다. 김하윤은 “부모님이랑 친하다 보니”라고 설명한 후 “훈련할 때 친해졌다. ‘00년 생이면 친구 아닌가’ 하더라. 유도를 해서 이기면 친구 하자고 했다. 잽도 안 되게 졌다. 그 후로 ‘야, 김하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하윤은 “유치원 때부터 운동 시작 전까지 경찰이 꿈이었다. 할아버지가 경찰이고, 사촌 언니, 사촌 오빠도 경찰이다. 제복을 보면 너무 멋있다. 형사과 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김민종은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파스타도 잘하고 집에서 쌀국수도 해 먹은 적 있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박혜정은 ‘플로리스트’라고 밝혔다. 그는 “꽃도 좋아하고 꽃꽂이 하는 게 예쁘더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플로리스트 하면서 역도 코치 감독 쪽으로 빠지지 않을까. 나는 프리지어를 제일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농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준은 “자연을 좋아하기도 하고 과일을 좋아한다. 자연에서 힐링하며 과일도 내가 먹고”라며 소박한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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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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