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친동생에게 뽀뽀를 받고 우울해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문경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평생 배만 운전해 온 부모님을 위해 문경 카트를 타보자고 제안했다. 카트를 타며 속도감을 즐긴 가족들은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부모님은 카트를 타고 남매보다 빨리 들어오면 뽀뽀를, 남매는 부모님보다 늦게 결승점에 도착하면 뽀뽀를 하는 걸로 정하고 대결을 시작, 박서준 남매가 져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살 빼라 했지? 너 때문에 안 나간다”라며 탓했고, 동생은 "뭐가 잘못된 거 아니냐. 엑셀 안 밟은 거 아니냐"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부모님은 빨리 벌칙인 뽀뽀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가자고 독촉했다. 결국 박서진은 "내가 가만히 있을게"라며 눈을 감았고, 동생은 "눈을 왜 감냐"며 질색해 웃음을 더했다.
박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슬펐다. 입술이 닿을락 말락 하는데 근처까지만 왔는데 느껴져서. 내 첫 뽀뽀를 돼지에게 받는 게 처량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며 “그러려고 30년 동안 순결을 지켜온 게 아닌데. 한 순간에 빼앗겼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방송 말미 가족 식사를 하던 중 박서진의 어머니는 "가수 홍지윤이랑 말 놓고 지낸다고 하던데"라고 박서진에게 질문, 박서진은 바로 동생에게 "그새 일렀냐"고 따졌다.
동생은 앞서 어머니에게 "(박서준과 홍지윤 중) 둘 중 하나는 마음이 있는 거 같다"며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했다. 박서진이 홍지윤에게 성을 빼고 '지윤이'라 부르더라"고 전한 바 있다.
가족들의 성화에 홍지윤과 통화를 한 박서진은 "가족들과 식사 중인데 네 얘기가 나와서 전화해봤다"고 설명, 홍지윤은 "초대해주면 간다. 네 동생도 보고 싶다"고 응해 설렘을 자극했다.
[사진] '살림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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