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선정이 시어머니인 배우 선우은숙의 근황을 대신 알렸다. 소송 중 아들 부부의 집을 찾아 힐링을 하고 있는 선우은숙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30일 최선정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을 주고받았다. 그는 "모하고 계셨어요"라는 질문에 "어머님이 놀러오셔서 둘이 거실 바닥에 누워서 스트레칭도 하고 수다 떨고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거실에 나란히 누워 스트레칭을 위해 의자 위에 다리를 얹고 있는 최선정과 시어머니인 선우은숙의 모습이 담겼다. 고부관계임에도 마치 친모녀처럼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최선정은 "엎어진거예요? 무릎이"라며 걱정하는 말에 "모기 알러지요. 모기를 절대 잘 잡게된 이유"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상상 스케이터"라며 선우은숙과 거실에서 스케이팅 자세를 취하는 사진을 찍어 올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한 팔로워는 "저 선정님 시어머니 참 좋아해요. 가끔 선정님 스토리에 태리할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해피.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선우은숙을 향한 응원을 전했고, 최선정은 "잘 전달할게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이혼 후 2022년 10월 가수 유영재와 결혼했다. 하지만 유영재에 대한 양다리, 삼혼, 사실혼 등의 의혹이 불거졌고,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삼혼 사실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사실혼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4월 5일 이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4월 22일 혼인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영재를 고소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유영재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죽어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 가운데 지난 29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은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유영재 측은 사실혼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선우은숙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유영재가 사실혼 상대를 '와이프'라고 칭하며 주위에게 소개한 증거 및 증인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은숙 측은 목격자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으며 다음 재판에서 증인 진술을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 여부를 따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선정이 선우은숙과 함께 주말을 보내는 근황을 전한 것. 그는 31일에도 "선정님 시어머님한테 호칭 엄마라고 하시나요 어머님이라고 하시나요? 그리구 친정엄마처럼 말 편하게 반말?"이라는 질문에 "저는 엄마라고도 하고 어머님이라고도 하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해요. 결혼할 때 어머님이 친정엄마한테 하듯이 하라고 하셔서 진짜 딸처럼 밥먹고 쇼파에도 눕.. 딸은 그런거잖아 엄마"라며 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어머니의 사진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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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선정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