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전현무, ‘탈모 요정’ 한상보 앞 우쭐 “나도 전문가, 워낙 많이 빠져서”[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9.01 08: 36

한상보의 독특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이상엽, ‘탈모 요정’이라 불리는 한상보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는 한상보를 향해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다. 워낙에 (머리카락이) 날아가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저도 준 탈모 전문가다. 안 해본 게 없고, 인턴, 레지던트보다는 제가 많이 안다. 한상보 원장님 자체도 탈모가 있는 것 같다”라고 집었다. 한상보는 수긍하며 “탈모 명문가다. 초 슈퍼 탈모 집안이다. 아버지 쪽은 남녀 할 것 없다. 9년 전에 1,300모 정도 심었다”라고 대답했다.

한상보는 “의사 면허증이 있으면 모발이식도 가능하다.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컴퓨터 세일즈를 했다. (실직해서) 집에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아내가 생활비를 벌었다고 말했다.
한상보는 “저희 각하도 의대 나와서 전문의다. 제가 집에 있으니 아내가 보여줄 게 있다고 피부과에 갔다. 모발이식하는 걸 보여줬다. 이걸 해결해 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너무 재밌더라. 제 취미가 뜨개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상보의 일상이 공개되었고, 한상보는 방문을 열며 “아가짱”이라고 불렀다. 대상은 바로 아내. 한상보는 아내와 입맞춤을 하며 하루를 열었다. 결혼한 지 23년 되었다는 한상보는 아내를 아기라고 부른다고 했고, 이상엽은 “전 진짜 아기인 줄 알았다”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아내와 깨가 쏟아지던 한상보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한상보는 본격적인 시술 전 시술 모자를 꾸미거나 팔에 문신 스티커를 하는 등 유쾌한 분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본업을 할 때 만큼은 누구보다 따스했다. 환자에 따라 시술을 말리기도 했다. 이를 보던 이상엽은 “저는 후추(흑채)를 살짝 쓴다. 정수리가”라며 약간의 탈모 고민을 드러냈다. 한상보는 이상엽의 두피를 본 후 “새신랑이 좋다”라며 탈모를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탈모 약을 먹으면 성욕이 감퇴되는지 물었고, 한상보는 젊은이들보다는 나이가 들수록 감퇴가 된다고 말했다. 이미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양세형은 “욕구와 별개인 것 같다. 상관없었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