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맞아? 日오타쿠 옷입고 애교→'삐끼삐끼' 댄스.."듣도 보도 못한 경험"('SNL6')[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01 08: 35

 배우 전종서가 'SNL'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31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첫 회는 배우 전종서가 호스트로 등장했다.
전종서는 "'SNL 코리아 시즌6' 첫 호스트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SNL에서 어떤 연기할지 모두 궁금하실거다. 떨리긴 하지만 재밌고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가겠다"고 인사했다. 특히 그는 "SNL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서 외모 췍! 헤어 췍! 가슴 췍!"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코너는 '유토짱 키우기 한일커플 브이로그'. 전종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로 변신, 다양한 오타쿠 패션을 선보이며 한껏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브이로그를 찍었다. 그는 "오늘은 제 일본인 남자친구 유토짱이 한국으로 오는 날이다. 어리때부터 일본 애니만 즐겨보던 제가 일본인 남자친구가 생겨서 주변에서도 신기해 한다. 오늘 유토짱이랑 꼭 뜨밤을 보낼거다"라고 말했다.
'유토짱' 김원훈과 만난 전종서는 길거리 데이트를 이어갔고, '육즙 수지'로 변신한 이수지와 합류해 삼겹살 먹방을 펼쳤다. 그러던 중 이수지는 "삼겹살은 일본에서도 먹을수 있다"는 김원훈의 말에 분노했고, 말싸움까지 이어지자 전종서는 "음식에 니거내거 나누는게 뭐있냐. 맛있게 삼겹살 먹자"고 말렸다. 이에 이수지는 "일본편드는거냐"고 받아쳤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친 전종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이렇게 싸워서 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특별출연한 닛몰캐쉬가 "오죠사마 집사카페데스"라며 전단지를 건넸고, 이를 본 김원훈은 "집사는 일본건데. 한국은 일본거 다 따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종서는 "유토짱도 머리 한국아이돌 따라했잖아"라고 발끈했고, "왜그래. 우리 딴데 가자 볼거 없다"는 김원훈에 "볼거 없겠지. 너희 나라가 쳐들어와서 싹다 부수고 갔으니까 볼게 없겠지. 여기 있는 경복궁 전각에 구십 프로가 훼손됐다고"라고 분노했다.
김원훈은 "근데 내가 한거 아니고 다 지난일이다"라고 말했고, 전종서는 그의 뺨을 내려치더니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가리키며 "네 뼛속에 DNA가 발동하잖아.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알려고 하지 않는게 죄인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원훈은 "미안하다. 내일부터 공부하겠다"고 사과했고, 전종서는 다시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그럼 우리집에서 발가벗은 한국사 볼래?"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MZ무당' 코너에서 전종서는 MZ 무당으로 변신, '티라미수 케익'부터 '삐끼삐끼' 댄스까지 최근 숏폼 사이트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Z오피스 in 대기업'에서 섬뜩한 포스를 뽐내는 직원으로 등장한 전종서는 직원들과 야근 중 함께 식사를 하며 "제가 이렇게 사람들이랑 오손도손 앉아서 뭘 먹는게 진짜 오랜만이다. 저 혼자 이팀에 남아서 쓸쓸하고 외로웠다. 선배들은 다 버티라고 하고서 결국 다른데로 이직하더라. 그래서 좋은 선배님들 동료들 만나서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라며 눈물을 내비쳤다.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푼 이수지는 "착해. 인상이 강해보여서 그렇지 일도 열심히 하고. 쉬지를 않더라"라고 말했고, 이아영도 "좋은 사람 같다"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돌연 "전종서씨 지속적인 사내 비품 횡령으로 감사 나왔다"며 감사팀에서 전종서를 끌고갔고, 전종서는 "밤낮없이 일만한 사람한테 무슨 소리냐. 뭔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제가 여기서 뭘 가져가냐. 가져갈게 뭐가 있다고 여기 안에. 아니 xx내가 왜끌려가. 일은 밑에 것들이 xx다하고 위의 것들은 법카로 룸싸롱이나 처다니는 주제에 왜 나한테 xx이냐 개처럼 일한 나한테 xx이냐고"라고 절규했다.
그 순간 마네킹 안에 숨겨둔 간식을 들켰고, 강제로 연행된 전종서는 "안돼 야 탐내지마! 내가 그거 어떻게 비축한건데 건들지마 육포 건들지마 이수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럭키 수지잖아"라며 바닥에 떨어진 육포를 주워먹어 폭소케 했다.
마지막 '경기도IN타임' 코너에서 전종서는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내는 경기도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소개팅부터 과외, 중고거래까지 하는 모습으로 '현실 공감'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코너가 끝나고 무대에 오른 신동엽은 "전종서씨가 'SNL 시즌6' 첫번째 호스트로 나와주셨다. 오늘 정말 살다살다 듣도보도 못한 아주 귀한 경험 하고가신것 같다. 모든 공연이 끝났다. 어떠셨냐"고 물었고, 전종서는 "너무 재밌었다. 일주일동안 촬영했는데 일주일동안 너무 재밌었다. 또 이렇게 함게한 크루분 한분한분께도 감사드리고 너무 재밌었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모든 크루들이 함께 리허설하고 촬영하면서 다 똑같은 . 전종서씨와 함께하면서 뭐라 말로 형언하기 힘든 전종서씨의 독보적인 매력에 우리 모두 다 빠졌다. 영원히 전종서씨 응원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전종서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