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역대 득점 10위권 도전' 손흥민, 뉴캐슬 상대로 연속 멀티골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9.01 15: 09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은 1골을 추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공동 19위인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이상 12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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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원정 8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이 직전 경기의 득점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손흥민은 에버튼을 상대로 강한 전방 압박과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를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현 클럽 주장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년 뒤 떠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심이다. 그가 폼을 찾기 시작하자마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그는 매주 팬들에게 항상 충실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손흥민은 주춤했다. 그러나 그는 적응을 끝낸 뒤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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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퍼드를 압박해 공을 탈취, 빈 골대에 슈팅해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받아 왼쪽 사각에서 슈팅해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에서 득점포가 침묵한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1, 2호 골을 한 번에 폭발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원래는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1140억 원)를 주고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가 있었지만 부상으로 나서지 못해 그 자리를 메웠다.
손흥민은 후반 히샬리송이 투입된 뒤부터는 다시 원래 자리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 앞서갔다. 그리고 전반 25분 손흥민 추가 골이 터졌다. 에버튼 수비진이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서 백패스를 하고 픽포드가 이를 잡아 옆으로 툭 돌려 놓고 다시 차려는 그 찰나 순간을 손흥민이 쏜살같이 달려가 가로채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성실한 전방 압박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픽포드로선 굴욕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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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헤딩 골로 3-0 점수 차를 벌린 다음 후반 32분 손흥민이 완전한 녹아웃 펀치를 날렸다. 역습 기회에서 중앙 수비수 미키 반 더 밴이 후방에서 공을 몰고 전방까지 빠르게 내달리자 옆에서 계속 달려 따라붙은 뒤 골문 왼쪽 앞에서 패스를 받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슛을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번째 득점이었다. 로멜루 루카쿠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 따라서 손흥민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힘찬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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