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잘못 건드려”..나나→장원영, 사이버렉카 뿌리까지 뽑는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04 23: 04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24일 나나는 개인 채널을 통해 “고소장 제출했다.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거다. 그로인한 악플러들 또한 마찬가지다. 자극적인 이슈거리로 저를 선택하셨다면 아주 잘못된 선택이라는 거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구제역? 누군데 저를 아십니까? 잘못건드렸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나나가 언급한 유튜버 구제역은 카라큘라, 전국진 등 사이버렉카 연합 유튜버와 함께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물,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와 통화 중 나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나를 비롯해 연예계에서는 엉뚱한 루머를 생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렉카 유튜버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최근 미국 연방법원에 유튜브 채널 운영자 신상 정보 제공을 요청했고, 미국 연방법원 측은 신상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인용을 결정했다.
유튜버 신상 정보를 넘겨받을 쏘스뮤직은 해당 정보를 받은 뒤 수사기관에 넘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유튜버는 르세라핌에 대한 루머를 만들어 퍼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 미니 4집 ‘CRAZY’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CRAZY’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르세라핌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29 / jpnews@osen.co.kr
그룹 BTS의 뷔, 정국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와 싸움을 시작했다. 뷔와 정국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6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을 담은 아성 게시물 작성자와 사이버렉카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에 앞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원영의 경우 연예계 최초로 사이버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고,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로인해 박 씨는 1억원을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해야하고, 이자와 함께 소송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스타쉽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씨를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해 별도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 오픈 쇼케이스 & VIP 시사회가 열렸다.'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6일 개봉.가수 방탄소년단 뷔, 정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24 /jpnews@osen.co.kr
사이버렉카와 전쟁을 알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선처가 없다. 고소 공지를 올리면서 ‘강경 대응’을 밝혔다는 점.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에 1억원을 지급해야하지만, 이를 불복해 항소했고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정식 재판에서 장원영 측은 “돈보다 처벌을 바란다. 피고 측에서 적극적인 조정안을 들고 나오지 않아 진전은 없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렇게 여러 스타들이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대중 사이에서도 루머 소비를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여러 사이버렉카들은 소송에 휘말리자 모든 영상을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스타들은 사이버렉카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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