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시설이라고”..백종원, 국과수·소방서가 받는 취급에 ‘깜짝’ (‘백패커2’)[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9.02 06: 50

‘백패커2’ 백종원이 국과수, 소방서가 혐오시설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이하 국과수)을 찾은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장지는 바로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였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이수경 법의검사과장이었고, 그는 국과수가 법의학부, 법과학부, 법공학부로 나뉜다고 소개했다. 

이수경 법의관과 함께 법의학동으로 들어간 백종원은 소독 냄새가 가득한 건물에 “병원 냄새가 확 난다”라고 반응했다. 반면 안보현은 “부검 진행하고 싶은 사람이 지원만 하면 되냐”고 물었고, 이수경 법의관은 “수사기관에서 경찰과 검찰에서 결정해서 영장을 발부하면 부검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수경 법의관은 “사실 부검실은 잘 안 보여드린다”라면서도 출장단에게 부검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안에 부검하고 있어 지금”이라고 했고, 안보현은 “부검실 저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많이 봤는데”라면서도  드라마와 달리 환한 부검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수경 법의관은 “드라마처럼 어두운 후레시를 켜고 하는 부검실은 세상에 없다. 앞으로는 (드라마에서) 부검실은 밝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안보현은 “참고하겠다 제가 꼭, 자문을 구했다고 하고”라고 약속했다.
이때 허경환은 “보통 부검 한 건에 얼마냐 걸리냐”고 물었다. 이수경 법의관은 “일반적으로 1건에 1시간 걸린다. 근데 심각한 경우 3시간이나 걸리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건물 화재로 사람이 죽었다면 원인이 명확한데 왜 부검하냐 할 수 있는데 탈출하려고 나오는데 건물을 잘못 지어서 사망했을 수도 있다.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랑 추락사가 있고 낚시도 있고 보트 전복도 있고 작업 중에 사망하신 분도 있어서 부검 전 사건 개요와 관련 자료를 꼼꼼히 체크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했고, 이수근은 “맛있는 거 많이 해드려야겠다. 사명감 없이는 못한다”며 감탄했다.
특히 이날 출장단은 ‘스트레스 타파 한 상’을 의뢰받자 부검을 끝내고 나온 직원들에게 원하는 점심 메뉴를 물었다. 이에 직원들은 부검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감염을 막는 두꺼운 작업복을 입어야 하기에 에어컨을 틀고 해도 덥다며 맵고, 차가운 음식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냉면이 언급되자 이수근은 “냉면은 밖에서 사 드실 수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직원들은 “도보 10분은 나가야 편의점이 있다”라고 답했고, 안보현은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가 많던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직원은 “국과수가 혐오시설이라고 한다. 소방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했고, 백종원 역시 깜짝 놀라며 “이게 왜 혐오시설이냐. 단지에 소방서 들어오면 시끄럽다고 민원 제기하던데”라며 “어떻게 소방서와 국과수가 혐오시설일 수 있냐”라며 탄식했다.
이후 백종원은 국과수 직원들을 위한 고자극 매운 비빔냉면, 감자샐러드빵, 데리야끼 치킨, 기름떡볶이를 선보여 국과수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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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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