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오상욱 선수가 대전에 오상욱 펜싱 체육관을 짓게 된 소식을 전했다.
9월 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539회 ‘빛나는 금메달 삼촌들’ 편에는 MC 최지우와 박수홍, 김준호, 최민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펜싱 국가 선수 오상욱, 도경동 선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각 기린과 얼룩말 의상을 입고 김준호의 동네에 나타났다. 그러나 겁을 먹은 은우는 오상욱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기린 분장을 한 오상욱 선수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오상욱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채로 “삼촌 기억 안나?”라며 살갑게 말을 걸었지만, 은우는 김준호의 뒤에 숨기만 했다.
또 다른 길목에서는 도경동 선수가 얼룩말로 변신해 있었다. 김준호가 두 아들에게 “월드스타, 슈퍼스타 삼촌들이 너희들 동물 좋아한다고 해서 분장하고 온거다”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경계심을 풀지 못했다.
너무 덥다며 "집으로 돌아가자"는 은우의 말에 모두 김준호의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금메달을 딴 두 동생을 위해 서둘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환영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벽에 걸고,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레드카펫을 깔았다. 또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메달을 두 사람에게 수여하며 다섯 남자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날, 오상욱과 도경동 역시 은우·정우 형제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오상욱은 은우가 좋아하는 딸기 과자를 선물했고, 도경동은 프랑스에서 산 옷을 주었다. 은우는 오직 딸기 과자에만 관심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서 김준호는 “대전에 오상욱 펜싱 체육관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그 이름을 네 이름으로 하는 것 맞냐”며 확인 질문을 했다. 이에 오상욱은 “올림픽에 가기 전에, 대전 시장님이 개인전 금메달 까면 체육관 지어주겠다라고 약속 하셨다”며 “대회가 끝난 뒤 직통 연락처로 연락이 와있었다”라고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오상욱은 대전 시장의 “좋습니다. 오상욱 체육관 만듭시다”라는 말에 소름이 돋았다고 전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김준호가 도경동에게 "경동아 너도 대구에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동이 ”저는 아직 안되죠. 상욱이 형은 월드스타인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준호가 도경동의 펜싱 실력을 언급하며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