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최준석의 아내 어효인이 이혼을 언급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됐다.
밥은 먹었냐는 어효인의 질문에 최준석은 “아니 못 먹었어”라고 답했다. 뭐 먹곘냐는 아내의 질문에 최준석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어효인은 “얘기할 게 산더미인데?”라고 최준석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최준석은 “뭐가? 뭐가 산더미인데?”라고 물었고, 어효인은 “씻고 나오면 먹을 거 챙겨주고 대화를 하려고 했지. 왜 싸우려고 들어”라고 답답해했다. 어효인은 식탁으로 오라고 했고, 최준석은 “그냥 얘기하라고”라며 힘들어서 움직일 힘이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어효인은 “보여주면서 말해야 한다니까. 말 안 돼. 안 보면”이라고 핏대를 세웠다.
어효인은 “4월 급여 정산표 나왔어?”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최준석은 “대략도 모르겠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기다려봐야지”라며 귀찮은듯이 답했다.
어효인은 잦은 외식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다. 어효인은 “(어제 쓴 돈이) 7만원 돈이다. 하루 걸러 그런 식으로 써진다. 일주일에 두 번? 많을 땐 세번이야”라고 말했고, 최준석은 “벌면 되잖아”라고 지지않고 답했다.
어효인은 “내가 이 얘기까지는 안 하려고했는데 애들이랑 오늘 저녁 아윤이가 냉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나랑 애들 셋이서 가면 5~6만원 나오겠다 싶어서 김치말이국수로 만들어줬다. 애들이랑 나는 그렇게라도 아끼는데. 그냥 좀 알아달라는 거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어효인은 최준석과 본인이 맞지않는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어효인은 “덩치만 커서 마음은 왜 그렇게 좁아?”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어효인은 “빈말로라도 아이들과 시간 못 보내주는 거 미안한거 한마디 못해주는 거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준석은 “내 나름대로 일하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거잖아”라며 그럼 일 때려쳐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준석은 “내가 놀고 왔냐고”라며 말하기도. 최준석은 “내가 이렇게 벌 받고 있잖아. 벌어야 할 거 아니야. 놀아?”라고 날을 세웠다.
어효인은 “나 못 하겠어. 더 끌고 가고싶지 않아. 애들이랑 편해. 너무 편해. 당신이랑 있는게 더 불편해”라고 말하기도. 어효인은 “그냥 따로 살아보자”라고 말해 최준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준석은 “그만해라. 더 듣고싶지 않다. 지친다”라고 말했다.
어효인은 인터뷰를 통해 그만해의 뜻을 설명했다. 어효인은 “이 결혼 생활을 더 이상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다. 끝내고 싶다는 그만해였다”라고 밝혔다. 어효인은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해. 하고도 변화가 없으면 진짜 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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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