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우와 밴드 루시 멤버 신광일, 보이그룹 엘라스트의 최인이 RM과 고우림의 후임이 된다.
유승우와 신광일, 최인은 오늘(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세 사람은 이들의 후임이 된다.
유승우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승우가 오늘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로 입소, 병역 의무를 시작하며 5주간 기초 군사 훈련 후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입소 현장은 유승우 외에도 다수의 장병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소속사 측은 팬들의 현장 방문 삼가를 당부하며, “유승우의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하며 전역 후 활동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유승우도 입대에 앞서 전 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 “내일 입대합니다. 끝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 여러분. 공연도, 편지도 감동이었어요.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계세요”라고 팬들에게 입대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삭발 머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루시 멤버 신광일도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신광일은 앞서 지난 7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육군 군악대에 지원하여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고, 9월 2일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광일 역시 이날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에는 많은 국군 장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사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광일은 입대 전까지 루시 멤버들과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만났다. 루시는 이후 3인 체제로 스케줄을 진행하고,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루시 측은 “신광일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엘라스트의 최인도 육군 군악대에 합격해 이날 입대하게 됐다. 앞서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최인이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9월 2일 입대하게 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최인도 소속사를 통해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돌아오겠다. 무엇보다 팬 분들이 눈에 밟힌다.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최인은 멤버 승엽에 이어 두 번째로 ‘군백기’를 갖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유승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