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37)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최정은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2사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최정은 1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것은 최정이 아닌 대타 안상현이었다. 안상현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SSG는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최정은 대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스윙을 하다가 좌측 등/허리 부위에 갑자기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중심타자 최정이 빠진 가운데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2-8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최정은 지난 1일과 2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SSG는 “최정은 어제와 오늘 두차례 검진(좌측 등/허리 MRI, 초음파) 결과 근육, 뼈 등에서 기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담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올 시즌 113경기 타율 2할8푼4리(402타수 114안타) 33홈런 91타점 78득점 5도루 OPS .973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정은 홈런 3위, 타점 공동 10위, OPS 3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의 이탈은 SSG에 큰 타격이다.
SSG는 올 시즌 59승 1무 66패 승률 .472를 기록중이다. 지난 1일 NC전에서 패하면서 리그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5위 KT(62승 2무 63패 승률 .496)와는 3게임차로 벌어졌다. 최지훈, 박성한, 추신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많이 아쉽다.
SSG가 잔여경기에서 반등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정이 큰 부상없이 남은 시즌을 완주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정이 다음 경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