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변우석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인품을 극찬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나온 홍석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관해 “누가 봐도 훈훈해야 한다. 눈빛과 목소리 컬러를 보고 웃음을 많이 본다. 단지 잘생겨야? 기본적으로 재능은 탑재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석천의 유튜브 채널 ‘보석함’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변우석의 출연으로 대박이 났다. 지난 4월 공개된 ‘보석함’ 변우석 편은 한 달도 되지 않아 200만뷰를 돌파했고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홍석천은 “모델로 데뷔할 때부터 연기자 하면 너무 좋은 얼굴이라고 부추겼던 제 참각막이 아직 녹슬이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거 같아 너무 기쁘다. 잘생기고 키 크고 멋지고 게다가 정말 착한 인성을 갖고 있는 제 동생 변우석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달라”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라디오쇼’에서도 그는 “생일 파티할 때마다 참석해서 축하해준다. 너무 착하고 너무 바른 친구라 모델 때부터 항상 배우로 전향하라고 했다. 근데 모델일이 좋아서 뒤늦게 배우가 됐는데 결국은 해내더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홍석천은 “아직도 기억나는 게 있다. 변우석이 모델하면서 돈이 별로 없을 때다.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팬티라고 했더니 팬티 3종 세트를 선물해 줬다. 제가 팬티 선물 받는 걸 너무 좋아하니까”라고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박명수는 홍석천에게 변우석 섭외를 부탁했다. 하지만 홍석천은 “여기를 굳이 나와야 하냐. 핫한 건 아는데 굳이 박명수랑 엮일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다. 이 말에 박명수는 생방송을 무기로 홍석천의 험담을 하겠다고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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