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부부’ 남편, 子 복싱 훈련 중 때리고 폭언까지 “운동 안 할 거면 집 나가라고”(결혼지옥)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9.02 23: 18

'복싱 챔피언 부부' 남편이 아들에게 폭언을 쏟아냈다.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약칭 결혼지옥)'에서는 두 아들을 교육하는 가치관이 너무 다른 ‘복싱 챔피언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며 남편에게 먼저 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사귀기도 전에 신용카드를 건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남편을 애정하던 아내는 “양육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라며 현재 이혼 위기까지 놓였다고 말했다.

체육관을 운영하는 남편은 선수로 활동하는 두 아들의 훈련을 도왔다. 다정하던 태도와 달리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들이 자신의 공격을 막지 못하자 “못된 것만 배웠다. 까불지 마라. 이딴 식으로 할 거면 운동 그만 둬라”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결국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칭찬받으니 좋아서 (복싱을) 했다. 재미가 없긴 한데 그렇게 말하면 아빠가 바로 ‘운동하지 마’ 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운동 안 한다고 했다가 집 나가라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상황을 뒤늦게 안 아내는 “왜 애를 때렸냐”라고 추궁했다. 아내는 “사춘기라 예민할 때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러면 아이들이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겠냐”라고 아들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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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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