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KIA 징크스에 시달린 LG, 마지막 설욕의 1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9.03 11: 33

설욕의 1승을 할까?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6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12승3패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LG는 KIA전 7연패를 당하고 있다. 
LG는 2위 삼성에 2.5경기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을 잡기 위해서는 KIA와 마지막 경기에서 설욕의 1승을 거두어야 한다. KIA는 우승 매직넘버 12를 줄여야 한다. 서로 밀릴 수 없는 경기이다.

LG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7월말 6시즌을 뛴 켈리를 방출하고,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투수다.에르난데스는 5경기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첫 등판에서 귀중한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양현종이다. 25경기에 등판해 10승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중이다. LG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1승, ERA 3.60을 기록했다. 시즌 11승과 함께 매직넘버를 줄이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KIA 타선은 최근 활황세에 올라있다. 지난 주말 2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상승타격을 하고 있다.
박찬호와 소크라테스의 테이블세터진, 40홈런-40도루에 5홈런과 4도루를 남긴 김도영을 비롯해 최형우, 나성범의 중심타선, 김선빈과 이우성, 최원준으로 하위타선도 강하다.  LG는 에르난데스가 6회까지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LG는 최근 10경기 4할대의 타율을 기록중인 오스틴에게 찬스를 만든어야 한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리드오프 홍창기의 출루도 중요하다.
특히 LG는 나흘을 쉬고 경기를 하는 만큼 불펜진의 힘도 충만하다. 강한 불펜을 보유한 KIA와 투수전을 벌일 가능성도 크다. 수비와 주루가 양팀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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