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멋집’ 김명하 PD가 한혜진에 대한 미담을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동네멋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명하 PD와 함께 MC 유정수, 한혜진, 조나단, 스페셜 MC 스테이시 시은, 크래비티 형준, 허성범가 참석했다.
‘동네멋집2’은 올 리뉴얼해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서는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멋집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를 지역 문화 특성에 맞춰 브랜딩해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한다. 역대급 규모, 최대 예산, 최장 공사 기간 등 그랜드한 스케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멸되어가는 동네 살리기에 앞장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날 한혜진은 진행 능력에 대한 칭찬과 함께 MC로 활약할 수 있는 자신의 무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한혜진이 답변하기 전 유정수는 “내가 먼저 고발하자면 비방용 멘트를 많이 하는데 편집된다. 시원하게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한혜진은 “나이가 들면서 느낀건데 점점 말을 잘하기가 어렵다. 저는 걷는 직업인데 일반적으로 누구나 걷고 말을 하지만, 잘 걷고, 잘 할하기는 쉽지 않다. 저는 무대 위에서 잘 걷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한다. 속 안에 뱉고 싶은 말은 유튜브를 통해 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정형화된 말을 하면 리스크는 없다. 그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언변의 달인이 될수는 없지만, 재밌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혜진의 답변에 김명하 피디는 “한혜진 님의 멘트를 보면 마라로제 같다. 유정수 대표님 처럼 권위가 느껴지는 분들한테는 ‘거짓말 하지마라’, ‘허언증 아니예요?’ 라면서 마라맛으로 할 수있는 분이고, 스페셜 MC들은 매번 바뀌니까 첫 만남에 어색할 수 있는데 로제처럼 감싸안아주시고, 우리 MC들 덥다고 에어컨 켜달라고”라고 미담을 전했다.
크래비티 형준은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땡볕에서 대기하게 됐다. 혜진 선배님이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더 들어오라고 하시더라. 덕분에 햇빛을 안보고 시원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SBS ‘동네멋집2’는 오는 9월 7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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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