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이사 계획을 털어놨다. 올해 초 신점을 봤을 때에도 이동수에 관심이 많던 그가 결국 결심한 모양새다.
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는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인왕산 아래에 있는 집을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던 그는 집이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이 때문에 온전한 자신의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를 결심한 걸로 보인다.
김대호가 원하는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였다. 기존 집처럼 독특한 구조의 집이 좋다는 그는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기에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또 배달 앱을 켰을 때, 맛집이 많고, 텃밭과 마당, 호장마차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며 최대 7억 원의 예산을 공개했다.
실제로 김대호는 지난 1월 유튜브 ‘4춘기’ 영상에서 신점을 보러 가는 길에 “돈 많이 벌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사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현재 집에 5년을 살았는데 비바리움을 다시 하고 싶지만 할 공간이 없다는 게 이유.
김대호는 “내 취미 생활과 삶의 공간을 분리하고 싶다. 나의 거취를 묻고 싶다. 인사이동이 있을 수 있으니. 뭐 총각에서 유부남이 될 수도 있고”라며 내심 퇴사와 이직, 이사와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역술가는 김대호에게 “집을 잘못 수리했을 때 집안이 편친 않아진다. 잘 벌었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는 빛 좋은 개살구다. 올해와 내년부터 버는 돈이 내 돈으로 순환이 돼야 한다. 지금 집 말고 다른 집 문서 잡을 일이 있다. 별장처럼 되는 건진 모르지만 문서가 한 번 더 들어올 수 있다”고 알렸다.
역술가의 풀이대로 김대호는 또 다른 집 문서를 잡게 됐다. 그가 어떤 새 집으로 이사가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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