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故) 이선균의 추모전이 열린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 및 시나리오에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선정된 가운데, 고(故) 이선균의 추모전도 열린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이선균을 추모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마련됐으며, 생전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이 열린다. 그에게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고운 사람'으로 이선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떠난 고 이선균 배우를 기리고, 배우로서 그 분이 걸어왔던 연기 세계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부터 '기생충', 드라마 시리즈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까지 총 6편의 작품이 특별편에서 상영된다"며 "참고로 올해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에서 1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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