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해외여행 중 딸 태리 실종.."갑자기 없어져, 심장 덜컹" 눈물('관종언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03 17: 03

방송인 이지혜가 해외여행중 딸을 잃어버려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던 해프닝을 전했다.
2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가 남편 앞에서 펑펑 울어버린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두 딸 태리, 엘리와 함께 친언니 가족과 빅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마지막날 바비큐를 하기 위해 나선 이지혜는 "여기에 이게 하이라이트라고 해서 왔는데 될까 안 될까 모르겠다. 자리를 잡고 다시 (카메라를) 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카메라를 켠 이지혜는 "그새 해가 져버렸다. 사실 우리가 잠깐 사건이 있었던게 갑자기 태리가 없어져서 심장이 덜컹했다. 태리가 제가 잠깐 바비큐장을 찾으러 간 사이에 넘어져서 그런 어떤 작은 시추에이션이 있어서 밤이 돼버렸다. 태리가 좀 다치긴 했다. 지금 울다가 잠들어서 조촐하게 바비큐를 해서 먹고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그 사이 있었던 아찔했던 사고를 전했다.
이지혜는 "저희 오늘 이제 마지막날이다. 언니는 내일 저녁에 간다. 시간이 너무 빠른데 바비큐는 빨리 먹고싶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맛있게 먹자"고 말했고, 이지혜는 "오빠 나는 그래도 태리가 실종이 아니라 (다행이다). 나 심장이 아까. 이번에 태리 잇몸 찢어진 사건, 태리 실종사건까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재완은 "태리가 두번 다쳤네"라고 속상해 했고, 이지혜도 "눈물날 것 같다. 어쨌든 그래도 별 문제 없이 해결돼서 다행이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친언니 가족을 먼저 보낸 이지혜는 배웅 중 눈물흘리기도 했다. 딸 태리도 눈물로 이모를 배웅했고, 이지혜는 "언니 보자마자 눈물나더라고요. 언니랑 헤어짐은 늘 어려워요"라고 자매애를 드러냈다.
친언니 가족이 떠난 후 눈물이 터진 이지혜와 태리는 서로를 안은 채 눈물흘렸고, 이지혜는 "헤어질때마다 왜 이렇게 슬플까요"라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이지혜는 "가려고 짐 다 부치고 차 반납하고 할게 많다. 어제 언니 보내고 나서 되게 울컥하고 내가 다시 이걸 돌려봤는데 언니 뒷모습만 봐도 눈물나더라. 나이가 들었나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나의 뒷모습 보면?"이라는 문재완에 "힘이 너무 없어보이고 안쓰럽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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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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