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소금쟁이’ 김니나가 일주일만에 전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찬원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경제적 위기에 놓인 의뢰인들을 위한 도우미를 자처했다.
신종사기법인 ‘이커머스 피싱’으로 전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었다는 김니나 의뢰인이 등장했다. 김니나는 “눈 깜짝할 사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프로그램에 나올지 말지 고민했다. 창피한 일이다. 일주일 사이에 8,700만원을 잃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니나는 잃어버린 돈에 대해 “2014년에 공채 개그맨이 됐다. 방송하면서 다 적금으로 넣었다”라며 오랜 기간 모은 돈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니나에게 사기를 친 가해자는 베트남 여자라고. 김니나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하니까 너는 영어를 알려달라고 했다”라고 운을 똈다. 피해자가 소통을 위해 다른 메신저를 깔아달라고해서 깔았다고 말하기도.
부수입인 가짜 사이트를 알려줬다는 피해자의 말에 속아 김니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선결제를 하게 됐다고. 결국 김니나는 일주일만에 전재산을 잃게됐다. 김니나는 “제가 의심이 많은데 깊게 못 들어갔다”라며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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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