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없다"..트와이스⋅블랙핑크➝박규영, 딥페이크 칼차단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9.04 00: 20

연예계에도 딥페이크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스타들이 칼을 빼들었다. 불법 행위들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앞서 지난 달 28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착수한 가운데, 피해를 보고 있는 스타들도 나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일찌감치 연예계도 딥페이크 피해가 확산되고 있던 만큼, 단호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막겠다는 것.
그룹 트와이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블랙핑크와 트레저, 베이몬스터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지난 2일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사절차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YG 측 역시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룹 (여자)아이들 측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딥페이크 제작물 유포를 확인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기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큐브 측은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자료 수집 중에 있으며, 딥페이크 제작자 및 관련 유포자에게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앞서 그룹 아일리원과 가수 권은비 측 역시 딥페이크 관련 피해를 인식하고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은비 측은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방송인 덱스는 딥페이크로 불법 도박 광고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리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달 23일 소속사 킥허들 스튜디오 측은 “최근 덱스를 사칭해 딥페이크,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라고 알렸다. 불법 광고를 발견하면 소속사에 신고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우 박규영도 딥페이크 피해로 팬들에게 제보를 부탁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박규영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제작물이 불법 제작 및 유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배우와 관련한 불법 행위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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