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뇰 귀네수 감독이 트라브존스포르의 지휘봉을 잡게됐다.
트라브존스포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감독과 함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우리의 레전드인 귀네슈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팀이 하나가 돼 감독과 선수들이 단결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협력이 우리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귀네슈 감독에게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공식 발표했다.
귀네슈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져 있다.
귀네슈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고 감독직 역시도 이번이 네 번째 부임일 정도로 트라브존스포르와 인연이 깊은 ‘레전드’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홈 경기장 이름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일 정도다.
선수 시절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회 우승을 경험했고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서도 두 차례 컵대회 우승과 두 차례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끌었던 건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였는데, 이번에 1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감독을 역임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합류는 없었다. 결국 귀네슈 감독은 친정팀 트라브존스포르로 복귀하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