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라이프' 유혜영♥나한일, 치매 와도 끝까지 함께 한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9.05 09: 11

'퍼펙트라이프' 유헤영, 나한일 부부가 노년을 걱정했다.
4일 방영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세 번의 결혼 끝에 행복을 찾은 유혜영, 나한일 부부가 등장했다. 오지호는 “오늘의 의뢰인은 1분 1초가 아까운, 늦은 나이에 만나서 백년해로를 꿈꾸시는 분들이다”라며 이들 부부를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자 이선미는 “지금 나이 70살이 다 되어서 뽀뽀를 하는 거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등장 인사로 나한일은 “안녕하세요. 유혜영 남편 나한일입니다”, 유혜영은 “안녕하세요, 저는 나한일의 아내 유혜영이다”라고 인사해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이선미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그렇게 좋냐”라며 밉지 않게 눈을 흘겼다. 나한일은 “돌고 돌아서 만나지 않았냐. 많이 많이 아껴줘야지”라고 말했으며, 유혜영은 “완전히 만족하거나 완벽한 건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다”라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나한일은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 고혈압, 위궤양, 당뇨 전 단계,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각종 질병을 달고 있는 그는 “내가 아픈 줄 몰랐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서 빼자, 싶어서 7kg을 뺐다. 증상이 좀 없어진 것도 같고, 건강해진 것 같다”라며 새로운 가족을 위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한일은 “건강해 보이지 않냐. 아까도 분장할 때 피부가 쫀득해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하루가 공개됐다. 헬스장에서 여유롭게 운동을 한 이들은 한강으로 데이트를 갔다. 햄버거를 맛나게 점심으로 때운 이들은 저녁이 되자 매운 낙지를 시켜서 먹었다.
이에 이들 부부의 생활 습관에 대해 반대 의견이 나왔다. 현영은 “시그널 버튼이 낙지찜 색으로 나왔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신승환은 “어지간해선 베드 버튼을 안 드리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다. 위장에도 안 좋으실 거 같다”라며 반대 의견을 내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미는 “제 3의 신혼을 맞이해서 젊게 살고 싶은 마음은 알겠다. 그런데 나이가 곧 있으면 70살이다. 낮에는 햄버거도 드셨다. 저녁은 좀 편안한 걸 드셔야 하지 않냐. 특히 나한일은 위궤양도 있었는데, 저렇게 매운 걸 먹으면 큰일이 날 거 같다”라고 말해 전문의들의 공감을 샀다.
유혜영은 “우리 11월에 합가할 거잖아. 아무래도 자기 많이 챙길 거 같다. 자기가 많이 깜빡깜빡하지 않냐. 얼마 전에 전철 타러 갔을 때, 핸드폰이 대기 의자에서 깜빡깜빡대고 있었다”라면서 걱정스러운 점을 이야기했다.
나한일은 “순간적으로 걱정되는 건, 치매가 어느 날 갑자기 온다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유혜영은 “내가 한 번 돌봐 보고, 정 감당이 안 되면 요양원에 보낼 거다”라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나한일은 “아니, 그냥 나를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요양원에 보내라”라며 유혜영을 걱정했다.
유혜영은 “나도 그래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한일은 “아니! 나는 당신 똥까지 닦아 줄 거야”라며 단호히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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