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있을 거야" 첼시 전설, 살라의 "리버풀서 마지막 시즌" 충격 발언 분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5 07: 00

모하메드 살라(32)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일까.
'첼시 전설' 세스크 파브레가스(37)는 4일(한국시간) 영국 '플래닛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살라가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라고 한 발언이 신중하게 생각한 뒤 나왔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의도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살라는 지난 2일 3-0으로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좋은 여름을 보냈다. 스스로에게 집중할 시간이 많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알다시피 이번 시즌이 내 마지막 시즌"이라면서 "아직 구단에서 나와 계약에 관해 이야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번 시즌을 그냥 뛰고, 시즌이 끝나면 지켜볼 것이다. 내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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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아직 살라에게 재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모양이다. 
살라는 리버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다. 리버풀에서만 352경기 동안 214골 9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한 2014-2015시즌 살라와 함께한 적이 있다. 
세리에 A 코모 사령탑이기도 한 파브레가스는 "나는 살라가 (리버풀 경영진 변화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단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고 싶어 한다"면서 "살라가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아주 신중하게 생각한 후 하고 싶은 말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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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가 새로운 계약을 찾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너무 순진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조금 더 알고 있는 바로는 그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고 진심으로 느끼고 있으며 결국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리버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구단처럼 보인다. 선수, 스태프, 감독진, 그리고 그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에서 그렇다"는 파브레가스는 "내가 생각하고 축구에서 보면 리버풀은 매우 안정적인 구단이다.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명확한 생각이 있다.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리버풀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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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는 "그래서 나는 살라나 버질 반 다이크의 상황에 대해 놀랍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항상 미래에 대한 올바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훌륭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고 강조, 리버풀이 결국 살라와 반 다이크의 재계약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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