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6득점 빅이닝' 롯데 5강 포기 없다!...김태형, "지고 있었지만 야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았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9.05 00: 2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꿈에 성킁성큼 다가서고 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연승이 끊긴 뒤 다시 승리를 챙겼다. 57승63패3무를 마크하며 7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로써 5위 KT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히면서 5강 경쟁의 희망을 살렸다.
이날 롯데는 7회말 시작 전까지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이예스부터 전준우 정훈 나승엽 박승욱 대타 이정훈까지 연속 6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실책과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뽑아내 7-4로 달아났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1점을 내줬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윌커슨이 선발 출전하고 KT는 벤자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7회말 무사 1,3루 역전 1타점 우익수 앞 안타를 친 이정훈을 교체하고 있다. 2024.09.04 / foto0307@osen.co.kr

정훈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박승욱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이 5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진해수와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리의 징검다리를 확실히 놓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야수들이 너무 잘해주었다. 경기 중후반까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경기에 임해 7회 대량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 윌커슨에 이어 진해수, 김상수, 구승민까지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선수가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라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윌커슨이 선발 출전하고 KT는 벤자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T 위즈에 7-5로 역전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04 / foto0307@osen.co.kr
롯데는 5위 추격전을 위해 5일 선발 투수로 정현수를 예고했다. KT는 조이현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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