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SSG에 영봉승을 거뒀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10K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이전 기록은 2018년 10월 13일 문학 SSG전에서 10K를 기록했다.
LG는 1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점수를 얻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오스틴의 3유간 땅볼 타구는 3루수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3루로 뛴 2루주자 오지환이 홈까지 뛰었다.
그런데 타구를 잡고 일어난 3루수가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 런다운에 걸렸다. 포수가 다시 3루로 던졌는데, 유격수가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오지환이 홈을 밟아 득점했고, 타자주자 오스틴은 재빨리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3루에서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 LG는 2-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에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 아웃 판정이 나왔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아웃에서 세이프로 원심이 번복됐다.
2사 2루에서 최원영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홍창기도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 2아웃 이후에 문보경이 SSG 2번째 투수 송영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8호 홈런.
LG는 5-0으로 앞선 8회 이종준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대타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루에서 정준재에게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종준은 대타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고, 2사 1,2루에서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9회 김유영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타자들이 4점을 만들어내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굳힐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하게 자기역할을 해주며 좋은 피칭을 해준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이어나온 이종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조로) 올라간 첫 경험이었는데 실점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이 앞으로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