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윤형빈이 결혼 12년 만에 아내 정경미도 몰랐던 비밀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출장 중인 이수지를 대신해 정경미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가운데 문세윤, 김원효, 윤형빈의 일탈이 공개됐다.
이날 윤형빈은 2012년에 결혼해 벌써 12년 차라며 “그때 국민 요정 할 때다. 연애만 8년 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원효는 “아무도 둘이 사귀는지 몰랐다. KBS에서”라고 했고, 이를 본 정경미는 “다 친한대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형빈은 “나는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는 꼬심을 당했다. 내가 (정경미를) 자연스럽게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 전에 신봉선, 정경미가 친했다. 어쩐지 내가 신봉선이랑 친했는데 ‘봉선 씨 회의해요’ 하면 늘 아내가 있었다. 같이 어울리다 보니까 사람이 괜찮더라. 가장 마지막 한 방이 우리가 체육 대회를 했다. 그때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 옆자리였다. 아내가 다 손을 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경미는 “아니다. 티켓은 선배님들이 무작위로 준 거다”라며 우연임을 강조하면서도 “제 기억이 나는 게 나도 여우다. 옆자리에 앉아서 내가 ‘다음에 둘이 같이 와요’ 쪽지를 남겼다. 완전 다가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원효는 “내가 이번에 아내한테 한마디 했다. 진지하게”라며 “내가 아내한테 텐션 조금만 낮추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평소 텐션과 감정기복이 심하기로 알려진 바. 김원효는 “그전까지는 내가 심진화 텐션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14년차가 넘어가니까 힘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늘 심진화 씨는 결혼식장 가면 신부보다 더 울고, 장레식장 가면 상주보다 더 운다. 본인이 금메달 땄냐고! 화살을 TV에 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본격적인 흥 파티를 즐긴 세 사람. 맥주 따르는 윤형빈을 본 정경미는 “남편 술 못 먹는데? 술 못 먹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형빈은 거침없이 맥주를 따르더니 넘치는 거품에 입을 가져다 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형빈은 “아내 없을 땐 맥주지!”라고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정경미는 당황해하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윤형빈은 “사실 난 술을 잘 안 먹어요. 아내도 내가 술을 먹는지 몰라. 아내 없을 때 사실 먹는다. 처음 고백하는 거다. 우리 아내만 모른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번 폭주한 윤형빈은 “우리 아내 요리도 되게 못한다. 꽁치 김치찌개도 비린다”라고 폭로하는 가 하면, 술을 계속해서 들이켰다. 이에 정경미는 “술 잘 마시네. 웃기다. 집에 가서 할 애기가 많을 것 같다. 오늘은 누워있지 못한다”라고 이를 갈아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윤형빈은 “아이들한테 뽀뽀하는 건 좋아한다. 근데 아내가 스킨십을 안 좋아한다”라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첫째, 둘째에게 취침 전 뽀뽀를 하고 정경미에게 다가갔지만 정경미는 “빨리 가”라고 했다고. 이후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사업 이야기를 꺼냈다가 “끊어, 집에 들어오지 마”라는 말을 들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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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