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비효과' 오시멘,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 나폴리와 재계약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05 07: 44

빅터 오시멘(26, 갈라타사라이)이 튀르키예 무대로 임대를 떠났다. 
SSC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2027년 6월 30일까지의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갈라타사라이 SK는 "우리 구단은 오시멘의 무상 임대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2024-2025시즌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갈라타사라이 SK 공식 홈페이지

오시멘은 지난 2022-2023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과 함께 SSC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185cm의 단단한 체격과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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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을 올린 오시멘은 단숨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비록 지난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주춤했지만, 15골 3도움을 기록, 득점 순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오시멘을 향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 팀은 첼시다. 2023-2024시즌 첼시는 확실한 공격수 없이 고전했다. 비록 니콜라 잭슨이 있었지만, 필요한 순간 득점해 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한숨은 커져만 갔다.
가까스로 순위를 끌어 올려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첼시는 공격 보강을 위해 오시멘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첼시행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뤄지지 못했다. 뒤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접근했지만, 이 이적 역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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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의 PSG행 불발엔 이강인 이름이 붙어 있다. PSG가 오시멘 이적 형태로 현금과 선수 트레이드 방식을 제안했는데 나폴리는 이강인을 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PSG가 이를 거절했다.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오시멘과 연봉, 계약 조건, 구단 프로젝트 등을 두고 개인 합의에 다다른 유일한 구단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판단했고 오시멘 이적은 불발됐다. 
[사진] 갈라타사라이 SK 공식 소셜 미디어
결국 오시멘은 나폴리와 계약 연장,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임대료는 없으며 600만 유로(한화 약 89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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