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FA 최대어' 마츠 훔멜스 영입...등번호 15번 [공식발표]

AS 로마가 마츠 훔멜스(36)를 영입했다.

AS 로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로마는 마츠 훔멜스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훔멜스의 FA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훔멜스는 1988년생 중앙 수비수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 독일의 대형 클럽에서 활약했다. 바이에른에서 8개, 도르트문트에서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노쇠화로 인해 도르트문트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한 실력과 클래스를 보여줬고 리그 2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3경기를 소화하며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로마는 "훔멜스는 국제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앙 수비수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600회 이상의 경기에 출전했으며 독일 국가대표로 78경기를 뛰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16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라며 훔멜스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로마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구단 역사상 7번째 독일 국적 선수가 됐다"라고 알렸다. 

한편 훔멜스와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32, 토트넘)과 맞서게 된다. 로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 SK(튀르키예), TSG 1899 호펜하임(독일)과 경쟁한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훔멜스의 로마의 맞대결은 오는 11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