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해맑은 시골 강아지→무대 압도 주인공..180도 변신 (정년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9.05 08: 28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속 김태리의 성장기를 원테이크 영상에 담은 '성장 티저'가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주인공 정년이의 '성장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로,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강한 생활력과 근성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도 없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정년이가 해맑은 목포 소녀에서 국극 배우로 발돋움하기 까지의 여정을 원테이크 영상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년이는 고향 목포에서 매란국극단으로, 또 매란국극단에서 꿈의 무대로, 한 단계씩 문을 열고 나아가고 있는데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정년이의 변화가 흥미롭다. 특히 첫 장면 속에서 해맑은 시골 강아지처럼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내던 정년이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무대를 압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분위기의 차이가 탄성을 자아낸다.
한편 티저 영상만으로도 캐릭터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태리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또한 195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 의상 그리고 미장센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든 김태리의 모습은 전작의 필모그래피들을 통해 시대극에서 발군의 매력을 뽐냈던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든다.
김태리는 정년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과감한 숏컷 헤어로 변신하는가 하면, 소리와 무용 연습은 물론 사투리 공부를 위해 직접 목포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실제로 '정년이' 첫 티저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김태리의 국극 발성이 큰 화제와 호평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정년이'라는 맞춤옷을 입고 만개할 김태리의 연기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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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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