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우승? 토트넘에게 모두 속고있다!!" 英 전문가 토트넘 맹비난... 수익 대비 연봉 지출 46% 리그 최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9.05 13: 09

"토트넘에게 모두 속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우승 의지가 없다는 것. 
대화의 흐름은 이렇다. 한 토트넘 팬이 "토트넘 팬들은 리빌딩을 기다려줄 생각이 없다. 지금 당장 우승? 그렇게 한 적도 없고 아직 토트넘은 충분하지 않다. 약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자 폴 오 키프는 이미 구단을 향한 믿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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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 시즌 우리는 이런 좌절스러운 이야기를 듣는다. 아직 토트넘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축구는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장기적인' 계획도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오키프는 "토트넘은 이적료 측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했다. 하지만 난 그 점에 속았다. 중요한 건 연봉이었다. 토트넘은 한 손으로는 지원해주면서 다른 손으로는 가져갔다. 영리한 속임수였다. 우리 9번 스트라이커는 주급이 12만 파운드(2억 1200만 원)밖에 안된다. 포지션에서 선택지를 고를 때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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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를 정리해 연봉 체계에 엄청난 여유가 생겼지만 적극적인 영입은 없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짠돌이 구단이다. 
2023년 기준으로 토트넘은 수익 대비 연봉 지출이 46%였다. 프리미어리그 최저다. 
해당 비율이 50% 이하인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토트넘뿐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 더 많은 연봉을 주고 데려와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수익 대비 연봉 지출이 60%만 넘지 않는다면 구단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오 키프는 "토트넘은 항상 수익 대비 연봉 지출을 50% 이하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40% 이하로 내려왔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의 자연스러운 행동은 숫자를 계산하고 투자를 살펴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축구 클럽을 위해 그 모델을 바꿀 수 없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다"며 토트넘이 절대로 지금의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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