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안토니, 튀르키예 이적설은 '헛소문'→맨유 잔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05 16: 28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가 그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잔류한다. 최근 튀르키예 이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안토니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맨유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안토니의 지인들이 항상 말했듯이 올여름 맨유를 떠날 의사는 없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바이블' 등 최근 영국 매체들은 안토니가 임대를 통해 맨유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가 안토니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몇 시간 안에 영국을 떠나 튀르키예로 향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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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난 2022년 여름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49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아약스(네덜란드)에 안기며 모셔왔으나 존재감이 미미했다.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83경기에서 11골 5도움에 머물고 있다. 
팬들은 이미 안토니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상태다. 터무니 없는 이적료로 밝혀지면서 안토니가 등장할 때마다 경기장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안토니의 부진과 함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도 함께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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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잔류는 맨유 팬들에게는 적지 않은 실망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내심 맨유가 '먹튀'를 처분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루머에 그쳤다. 1승 2패로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맨유를 바라보는 팬들의 심정은 다시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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