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가 첫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앵콜 콘서트를 개최했다.
’해야(HEYA)’ 무대를 마친 뒤 재정비를 하고 나타난 아이브는 ‘Mine(마인)’, ‘WILL(윌)’ 무대를 선사한 뒤 첫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리즈는 “첫 번째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오프닝 공연부터 눈물을 정말 많이 참았다. 공연 전에 감독님이 ‘1년 동안 고생 많았고 즐겨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고생한 게 지나가면서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오늘 공연은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이니까 즐기고 다이브에게 좋은 에너지 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밤부터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말을 하려니 다 까먹었다. 진심을 말해본다면 다이브가 저에게 와준 건 행운이다. 이렇게 많은 다이브 앞에서 앞으로 공연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다이브와 함께 하고 싶고, 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 저희의 첫 월드투어를 웅장하고 멋있게 완성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 인생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많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서는 “오늘 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11개월 동안 많은 나라를 가면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는데 힘든 것도 있었고 즐거운 것도 많았는데 사랑하는 다이브와 함께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가 잘 우는 사람은 아닌데 첫 번째 월드투어가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 슬펐다. 내가 울어버려서 내가 못생겨서 어떻게 하냐. 많은 팬들이 내 눈 앞에 있는게 신기하고 우리 팬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또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안유진은 “오늘이 투어의 마지막이라 할 말이 많다. 가수로서 공연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스스로에게 배운 게 많다. 잘못되면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인가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지냈던 때도 있었고, 뭔가를 잘하기 위해 애쓴 시간들이 많았다. 투어를 하면서 공연을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니 내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더라 .다시 한번 이 공연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그리고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투어를 하다보니까 매번 같은 공연이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내가 무조건 정답인 것도 아닌데 항상 고마워해주고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내가 좋아하는 일인 무대를 할 수 있다면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