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4기 현숙과 미스터 강이 최종 커플이 되었다.
5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는 솔로민박을 찾은 솔로남녀의 최종 선택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14기 영숙은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 김은 14기 영숙을 향한 적극적이인 구애로 부담을 주었고, 미스터 킴은 미스터 김의 절박한 눈빛과는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
14기 영숙은 풀잎 점을 통해 미스터 김과 마지막 밤을 보내기를 선택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고민했다. 최종 선택 당일 아침, 14기 영숙은 영자와 대화에서 "(미스터 김이) 직장도 옮길 수 있고 이사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좀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14기 영자는 "직장 옮겼다가 헤어지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책임지라고 할 거냐"며 영숙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후 영숙은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아침 식사를 만들어 주었다.
미스터 킴은 "감사히 맛있게는 먹었는데 솔직히 거기까지였다. 길거리에서 전단지 받고 감동하지 않듯이, 나에게만 준 게 아니기 때문에 의미 부여하진 않았다"고 말한 반면 미스터 김은 "기분이 좋았다"고 제작진과 인터뷰해 웃음을 더했다.
미스터 김은 "(영숙이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며 "좋아하냐. 사랑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스터 김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영숙에게 긴 편지를 건넸다. 영숙은 "편지에 '예쁘다' '같이 있고 싶어' '좋아' 같은 표현이 많더라. 진솔한 사람인데 놓쳐서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고, 현실적으로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서 고민된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최종 선택의 시간, 14기 현숙과 미스터 강은 큰 이변 없이 서로를 골랐다. 둘은 "밖에 나가서 서로 잘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자와 미스터 박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자는 "좋은 추억을 얻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마음을 단념시켰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 킴과 미스터 김은 영숙을 선택, 영숙은 "많은 고민 끝에 하는 결정이다. 결코 가볍지 않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숙은 "순수하게 마음을 주시는 모습들에 감동 받았다. 내 마음도 혹시 그렇게 열리지 않을까 시간을 두고 봤는데 당장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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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솔사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