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KIA 타이거즈가 우승 매직넘버 10으로 줄였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접전을 벌인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서건창이었다. 4회 팀의 3점째를 뽑아내는 우전적시타를 터트리며 방망이감을 조율했다. 연장 10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김규성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2루에서 한승주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선발 에릭 라우어도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입단 5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이 1군 복귀 후 첫 선발출장 경기였는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4회말 역전 적시타와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험 많은 선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우성도 2안타로 활약해주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라우어가 감독의 기대대로 호투를 해줬다. 빠른공부터 모든 구종에 힘이 느껴졌다. 다음 등판이 기대되는 투구였다. 전상현, 정해영, 장현식으로 이어진 필승 계투진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주중 경기인데도 많은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