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가 경기력에 영향 미쳤나' 질문에 황인범 "그건 변명 밖에... 경기에 집중"[서울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9.05 23: 52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홈 팬들의 야유 속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황인범(27, 페예노르트)이 한 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진행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전반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09.04 / soul1014@osen.co.kr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번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한국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노리게 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 여러 논란이 있던 상황 속에서 첫 승리를 위해 나선 대표팀은 3차 예선 첫 경기 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아쉬운 잔디 상태와 부진한 결정력으로 첫 승을 다음 경기에서 기약하게 됐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진행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후반 황인범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9.05 / rumi@osen.co.kr
이날 중원에서 86분간 뛴 황인범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중이다. 앞으로 9경기 남아 있고, 그 경기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너무 처지지 말자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황인범은 “아니”라고 말한 뒤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경기 외적)들은 다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고, 다음 홈 경기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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