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내생활' 출연 결심, 도경완 일자리 창출 위해"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06 11: 42

도경부부가 '내생활' 출연 결심에 대해 전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ifc포럼 에서는 ENA 새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윤정, 도경완, 추성훈, 박정철이 참석한 가운데, MC로는 조충현 아나운서가 나섰다.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통해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를 인정하고, 계속 성장해 갈 아이들을 대하는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생활’ MC로는 결혼 12년 차 부부이자 ‘도도남매’ 연우-하영이의 부모 장윤정과 도경완이 나선 가운데, 도경완은 출연 결심의 계기에 대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일도 딱히 많이 없었고, KBS에 나온 이후로 할 것도 없었다"라며 "근근이 육아에 전념하면서 가끔 오는 일에 감사하게 하고 있다가,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 역시 “출연 결심 계기는, 도경완 씨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도 분명히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이들을 사실 ‘슈돌’에서 공개를 한번 했었기 때문에, 자라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시는 게 부모가 선택한 일이라 아이가 부담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에 아이들이 학교도 다니다 보니, 주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유튜브에서도 아이들 노출을 좀 줄여보자 싶을 때 연락이 왔었다. 그때 마침 도경완 씨가 일이 없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저도 고민이 많았다. 방송인이기 전에 저도 엄마이기 때문에. 또 아이들의 예전 귀여웠을 때 모습을 보고 자란 모습을 보시면 ‘그때만큼 안 귀엽네’ 하실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물어봤다. (방송 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했을 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부모 없이 자기들끼리 미션을 수행한다고 느꼈는지,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또 저의 개인적인 동기가 있었다면,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었다. 워낙 호흡을 맞췄던 팀이라,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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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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