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외제차까지...백현→아이브, 정산금 '플렉스'한 아이돌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06 14: 04

정산 후 가족들을 향한 '효도 플렉스'를 자랑한 아이돌들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기술가정 때 배운 솜씨로 인생 첫 떡국 끓인 백현 (feat. 엄마 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된 가운데, 게스트로는 가수 백현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용돈도 안 드리고, 애교만 부리면 그것만큼 불효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부모님을 위한 어떤 선물을 했는지 질문, 백현은 "일단 집"이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현은 "차도 주기적으로 바꿔드리고 있고, 3년간 정산 받은 것을 다 부모님한테 드렸다. 자식을 위해서 아끼고 검소하게 사셨으니까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잘 됐을 때 제가 더 해드려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에 돈 벌면 차도 사고 싶고, 시계도 사고 싶고 그런데 그런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스케줄이 너무 많은데 자동차 탈 시간 뭐가 있고, 시계를 할 시간이 뭐가 있나. 저한테 지금 당장 쓸모가 없는 거니까 다 드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정산금을 가족을 위한 '플렉스'를 했다고 밝힌 아이돌들이 더러 있다. 갓세븐(GOT7) 멤버 뱀뱀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첫 정산금에 대해 “가족 선물을 사는 데 썼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께는 방콕 이층집을 선물했고, 통학 거리가 먼 여동생에게는 차 한 대를 뽑아줬다"라는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브 가을은 '재친구'에 출연해 첫 정산금 사용처와 관련, "부모님 차를 사드렸다. 근데 내가 차 기종을 잘 몰라서. 어머니가 원하시는 걸 사드렸다"라며 외제차를 언급했다. 이어 가을은 "실제로 차 사진을 보내주시긴 했다. 가을이 덕분에 이런 차도 타보네 하고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감동받았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더불어 멤버 이서는 "나는 세탁기랑 그 위에 건조기가 같이 딸린 세트가 있다. 그걸 사드렸다. 난 엄마랑 같이 쇼핑가는 것 좋아한다. 같이 쇼핑가서 엄마가 사고 싶은 거 항상 사드린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는 '아침먹고가2'에 출연, 솔로 전향 후 첫 정산금의 행방에 대해 "작년에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다 같이 해외여행 가서 올해도 갔다 왔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검색하다 보니 본가도 양평으로 이사 갔다던데 그것도 예나 양이 시원하게 해드린 거냐?"고 물었고, 최예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예나는 "저는 몰랐다. 저한텐 전혀 어려운 걸 얘기 안 하시니까. 근데 점점 집이 좁아지고 용돈도 버스카드 충전해야 할 때 말씀드려야 하는데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생겼다. 제가 엄청 아팠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더라. 아프고 돈 많이 안 나가야 할 때 빠져나가고. 그때가 5살쯤이었다. 저도 몰랐는데 부모님이 결혼식을 늦게 하셨다. 제가 5살쯤 했는데 그때 신혼여행을 못 가고 제가 아파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그때 발견이 돼서 수술하고.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요인이 내가 되니까 내가 잘되는 방법밖에 없겠다 싶어서 강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해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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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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