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의혹' 구제역→카라큘라, 혐의 전면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06 14: 48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품 갈취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등이 혐의를 부인했다.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변호사 최 모씨의 쯔양에 대한 협박 및 공갈, 공갈방조 혐의 사건 1심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구제역의 법률대리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측은 "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심사부터 취재가 시작되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되어 여론재판이 이뤄져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측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쯔양 외에 다른 피해자에 대한 공갈 혐의와 관련해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주장,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는 법리적으로 일부 다투는 부분이 있다"고 알렸다.
주작감별사 측은 증거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변호사 최 모씨 측은 이날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국민참여재판에 대해 다른 피고인들의 입장을 듣고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다음 기일은 다음달 18일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카라큘라, 구제역,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